2008. 3. 8. 20:01

나의 억누를 수 없는 욕심 몇 가지..

혼자 생각해 보면, 나는 욕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 듯한데 몇 가지에 대해선 유독 그 욕심을 줄이기가 힘들다.

무엇보다도, Apple이 만든 것들...
iMac, Macbook(pro), iPod(touch), 그리고 iPhone까지. (사실 Apple 마크 붙은 건 모조리~)
특히 Apple이 신제품 발표회를 한다 하면 그 욕망이 피크에 달한다.
Apple 마크 붙은 거 하나 갖고 있으면 또 하나 늘리고 싶고, 좀 지나면 또 하나 늘리고 싶고..
같은 iPod이라도 세대별로 또 다 다르고,,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:^)
이런 건 맥어딕트들이면 이해하겠지만, 아마 안 그런 사람들은 이해 못 하겠지 ㅋ

그리고 만년필...
나를 충족시켜주는 만년필을 아직 못 만난 건지, 내가 써 본 만년필에 내가 만족 못 하는 건지..
이 놈의 만년필에 대한 욕심은 한동안 잠잠해졌다가 주기적으로 치솟아오른다는 특징이 있다.
이 세상엔 참으로 많은 브랜드의 만년필이 있고 또 참으로 많은 필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만년필에 대한 욕심은 심히 경계해야 한다.

그 외에 몇 가지 더 있을 거 같았는데 막상 써 보니 위의 두 가지에 대한 욕심이 가장 크고 다른 것은 그에 비할 바가 아닌 것 같다;;
하지만 금전적으로 환산해보면 위의 두 가지가 다른 것 대부분을 더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것;;
하필 유독 참 비싼 것에만 욕심이 많은지 모르겠다..